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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C New Professional 배팅 글러브 사용기

pgboy74 2013. 5. 22. 11:44

해 생애 처음으로 취미활동의 일환으로 사회인 야구 동호회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2월달에 가입했으니 한달 남짓 

겨우 4번 정도의 연습후 3월 부터 지역 리그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보는 야구만 30년이 넘게 하다가 실제로 하는 야

구를 하려니 장비 마련부터 초보에겐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야구화, 유니폼, 모자, 글러브, 수비 장갑, 배팅 장갑

등 정말 최소한의 장비만 마련하는데도 비용이 쏠쏠하게 나갔습니다. 다른 용품들은 나름 추천을 바탕으로 가격대비 

름 질좋은 제품들로 구입했지만, 한가지 배팅장갑만은 굿초이스에 실패했더랬습니다. 

손에 맞지 않는 한 치수 정도 큰 사이즈로 구입을 하는 바람에 아쉬워 하던 찰라에 게임원 사이트 우측에  깜빡이는 

너에 눈이 갔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BMC 배팅 글러브 체험단 모집 이벤트였습니다. 


'역시 하늘은 날 버리지 않았어, ㅋㅋㅋ' 


바로 신청했고, 당당히 100인의 체험단에 뽑혀 4월 중순경에 받아서 한달 남짓 사용해본 BMC 배팅 글러브 사용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쪼오기 아래 빨강 네모안에 당당히 나의 이름과 닉네임이......'마이 프레셔~~~~~~~' ^^




1. BMC New Professional 배팅 글러브 Official Pamphlet

* 특징적 SPEC.

완벽한 피팅!  최고의 그립감!

1. 100% 천연소재로 제작된 프리미엄 양가죽.

2. 편안한 배팅을 위한 3D 입체디자인.

3. 손등에 사용된 특수 PU(폴리우레탄)소재와 듀폰사의 라이크라 원단.

4. 고급스런 자수로고배번을 넣을 수 있는 손목밴드.




*  이하 모든 사진은 클릭하시면 매우 매우 큼직한(?) 원본 사진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배팅 글러브의 재질이 궁금하신분은 꼭 눌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양가죽의 질감이 그대로 묻어난다는..................쿨럭........^^)





2. Design


자 바로 이 녀석이 오늘 소개해 드릴 BMC 배팅 글러브(제품명:BPB-003/RED - 이하 BMC 배팅 글러브) 입니다.

BPB-001(Black), BPB-002(R.Blue)까지해서 모두 3가지 컬러중에 고르실 수 있습니다. 

물론 모두 화이트와 조합되어 있는 배색입니다. 

사이즈는 S, M, L, XL 모두 4가지 입니다.

그럼, 이제 전반적인 디자인부터 살펴 볼까요 ㅎㅎㅎㅎ




흠. 일단 매우 눈에 띄는 컬러 배색입니다. 레드 컬러를 신청한 이유가 마지막 쯤에 나오는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소속팀 유니폼 메인 컬러가 레드인지라 깔맞춤 할 생각으로 레드로 신청했습니다.




손바닥의 양가죽의 메인 컬러 화이트 / 라이크라 원단의 레드 / PU 재질의 실버 컬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글러브 상단에 골드 컬러로 BMC 로고가 큼직하게 자수되어 있습니다.

정말 멀리서도 BMC 배팅 글러브를 착용하고 타석에 들어서면 한눈에 딱 알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3. 기 능 성


가장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손바닥 부분입니다. 양가죽의 느낌이 사진으로도 충분히 매끈매끈함이 뭍어납니다.

손목밴드 또한 1열식 밴드가 아닌 5열식 밴드로 디자인되어 손목에 매우 타이트하게 착용됩니다.




사실 처음 개봉해서 실착하기 전에 자수 로고가 제법 많이 커서 부끄러웠다는...... ㅡ.ㅡ

하지만 뭐, 이제는 눈에 익어서 그런지 없다면 매우 허전할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자, 이제 손가락 부분을 살펴볼까요. 6~8개의 작은 땀구멍이 가지런하게 뚫려 있습니다. 

구멍들의 펀칭 상태가 매우 좋습니다. 펀칭 마무리 디테일이 정말 예술입니다.

타 배팅 글러브는 사실 펀칭 상태가 워낙에 중구난방이라 여기는 뚫려 있고 여기는 아직도 구멍에 반쯤 걸쳐져

있는 녀석들도 있습니다. 땀구멍의 크기 또한 많이 크지도 작지도 않는 적당한 크기입니다.

검지 손가락 부분은 양가죽으로 처리되어 땀구멍이 없습니다.



 

손목 밴드 부분입니다. 덮개는 가죽으로 마감되어 있으며, 필요에 따라 자수를 할 수 있게 디자인되었습니다.

저도 시간되면 용품샾에 들러서 제 배번과 성명 이니셜을 새기고 싶네요.....^......^




기존에 사용하던 배팅 글러브는 1열식 밴드로 손목에 착 감기는 맛이 없었는데, BMC 배팅 글러브는 촘촘하게 

5열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손바닥 길이가 길지만 손목이 얇은 저같은 사람에게 정말 최고의 타이트한 착용감을

안겨줄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습니다.




손바닥과 엄지 손가락 부위는 대부분이 양가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양가죽은 가공전의 RAW 상태의 원단 또한 

정말 부드러운 느낌을 주면서 탄력성이 좋습니다. 하지만 타 가죽에 비해 내구성이 조금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배팅 글러브는 소모성 아이템인 만큼 그 매리트는 단점을 충분히 커버하고도 남습니다. 

양가죽은 주로 가방, 구두, 의류(쟈켓) 등에 사용되는 고가의 가죽 원단입니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 적당한 두께와 손과 확실히 밀착되는 착용감을 선사합니다.




 BMC 배팅 글러브는 양가죽/라이크라/PU재질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보니 각각의 원단의 박음질

마감이 정말 중요합니다. 또한 배팅을 돕기 위한 매우 기능적인 성능을 발휘해야 하는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 이유로 착용했을때 불편함이 없어야 합니다. 


그, 래, 서,


뒤집어 봤습니다. 확, 실, 히


ㅋㅋㅋㅋㅋㅋㅋ


사진에서 보이듯이 양가죽과 라이크라/PU재질이 최소한의 폭만 남기고 촘촘하게 박음질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착용했을때 글러브 내부의 태그 조차 있는지 없는지 모를정도로 손과 FIT이 잘 이루어집니다.




손바닥 부분의 양가죽은 한장의 양가죽 원단으로 재단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붉은색 천이 듀폰사의 라이크라 원단으로 제작된 부분입니다. 신축성이 좋은 원단이라 착용하면  손과 밀착되면서 착용감을 최대로 끌어 올려 줍니다. 배트를 잡기 위해 그립하는 자세를 취하면 신기하게도 붉은색 라이크라 원단 부분이  적당히 늘어나면서 손가락과 밀착되어 최적의 그립감을 선사합니다. 손바닥의 양가죽과 손가락과 손등 부분의 라이크라 원단이 주는 적당한 조여줌과 신축성은 한번만 착용해봐도 충분히 느낄수 있을 정도입니다. 




4. Detail


검지 손가락을 자세히 보면 손가락 마디가 꺽어지는 부분도 양가죽 부분이 확실히 밀착되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손등과 만나는 손가락 관절끝은 PU재질 위로 위치하며 관절 마디끝 사이는 붉은색 라이크라 원단이 신축성과 조여줌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손바닥 부분의 양가죽도 적당한 신축성도 보여줍니다. 정말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이 착용감을 느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손바닥 아랫부분 새끼 손가락끝에서 손목으로 이어지는 손바닥 아랫부분에 덧댐 가죽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좌타자의 경우 주로 좌측 (왼손측)배팅 글러브가 훨등히 빨리 마모되는 까닭에 앞으로 추가 보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손과 최적의 착용감을 보여주는 BMC 배팅 글러브 입니다.


5. 비 교



자 이제는 앞서 서두에 언급했던 사이즈 조절에 실패한 바로 그 장갑, 미즈노 빈티지 프로 장갑과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부러 짙은색의 배팅 글러브로 선택하였는데, BMC 배팅 글러브를 애용하게 되다보니 이제는 칙칙한 컬러라는 느낌마저 듭니다. 앞으로 배팅 글러브를 추가 구매하게 된다면 밝고 산뜻한 모델을 구입하게 될것 같습니다.




BMC 배팅 글러브의 1/3 가격이라 그런 부분도 있지만 미즈노 빈티지 프로(이하 미즈노 배팅 글러브)짙은 감색 부분은 합성 피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흰색 부분은 폴리에스테르 원단입니다. 손목 밴드 상단은 미즈노 상표가 새겨져 있어  나만의 배번을 넣기는 힘든 디자인입니다. 손가락 땀구멍 역시 BMC 배팅 글러브는 손가락당 8개의 구멍이 적당한 크기로 뚫려 있는 반면, 미즈노 배팅 글러브는 손가락당 4개의 아주 작은 땀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손목 밴드 부분 비교입니다. BMC 배팅 글러브는 5열식 밴드로 구성되어 있으면, 미즈노 배팅 글러브

는 넓은 1열식 밴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손목을 확실하게 감아주어야 하는 손목밴드의 역할성을 고려한다면 BMC 배팅 글러브의 압승입니다.





착용후 그립감을 보여주는 모습 비교입니다.





착용후 손바닥 모습 비교입니다. 확실히 BMC 배팅 글러브의 손바닥과의 FIT이 좋습니다.




손가락을 꽉 쥐었을때 모습입니다.





최대한 자세히 BMC 배팅 글러브와 미즈노 배팅 글러브를 비교해 보기 위해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으로 비교해 보았습니다. 저가의 배팅 글러브라 해서 무조건 퀄리티가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손바닥 전면의 양가죽의 질감과 손가락 전체를 감싸는 라이크라 원단은 감히 비교 대상을 불허하는 최고의 착용감을 선사합니다.




6. 이제는 실전이다 !


소속팀의 리그는 토요리그라 매주 토요일 마다 경기가 있을때 마다 팀원들 모두 돌려가면서 사용했습니다. 타석에 들어서 배트를 꽉 쥐고 있는 BMC 배팅 글러브의 모습입니다. 엄지와 검지 손가락의 양가죽이 배트를 더욱 타이트하게 잡아주는 그립감을 선사합니다. 개인 배번을 한다면 정말 멋진 비주얼을 선사할 것 같습니다. ^^




손바닥과 손가락의 양가죽 부분이 배트와 완전히 밀착된 느낌을 확실히 보여줍니다. 배트를 쥐고 있는 상태에서 투수가 세트 포지션으로 들어가면 타자는 공이 포수 미트까지 오는 타이밍을 세어보게 됩니다. 하나, 둘, 셋 하는 순간에 거의 모든 선수들이 마음을 가다듬으면서 손가락이 배트를 더 꽉 쥐게 됩니다. 제가 솔직히 지금까지 사용했던 미즈노 배팅 글러브와 다르다고 느끼는 가장 큰 부분입니다. BMC 배팅 글러브는 정말 찰라의 긴장 상태이지만 숨을 고르면서 배트를 놓치지 않고 정확한 임팩트에 공으 때려낼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흰색의 양가죽으로 이루어진 손바닥 부분의 내구성은 솔직히 조금 걱정스러웠습니다. 가죽 재질 또한 너무나 부드러워 잡아 당기면 찢어지지 않을까 걱정스러울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사진에서 보듯이 주로 좌타자 위주로 사용했지만 생각보다 내구성 정도가 좋아서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한달 동안 4게임을 하면서 매 게임당 10회 남짓 사용하고 후 찍은 사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물론 개인적인 편차가 충분히 있을 수 있지만 연습할때를 제외하고 경기때만 사용했다고 하지만 이대로 사용한다면 1년은 너끈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른쪽 장갑 상태입니다. 소속팀의 배트들이 정말 깨끗한건지 정말 양호한 상태를 보여줍니다. 

절대 연출된 장면이 아니니 믿으셔도 충분합니다. ^^




7. 프로 선수들도 현재 사용하고 있다 !


5월 16일 창원구장 ( NC vs 롯데) 경기의 짧은 동영상 잠깐 보실까요 ^.......^




네, 그렇습니다. NC 권희동 선수(이 날은 대타로 출전)가 착용하고 나온 모습을 캡춰했습니다. 

NC 유니폼이 블루 계열이라 블루 BMC 배팅 글러브를 착용하고 나왔습니다. 내가 사용하는 배팅 글러브를 프로 선수

가 착용하고 나온 모습을 보니 왠지 어깨가 으쓱했습니다. 

손등의 BMC 자수가 튀는듯 안튀는듯 적당한 조화를 보여 줍니다.




타석에서 벗어나 잠시 헬멧을 만지는 순간 손바닥 모습이 잡혀 캡춰해봤습니다. 

오늘 처음 착용하고 나온것이 아닐까요 ㅎㅎㅎㅎㅎ

이날 경기는 롯데의 완패였지만 (롯데팬의 입장에서) 경기중에 프로선수가 착용한 BMC 배팅 글러브를 보고 나름 어

깨가 으쓱한 하루였습니다. 





8. 총 평

* 디자인 : 

요즘 출시하는 배팅 글러브는 정말 다양한 컬러 디자인으로 나와서 선택의 폭이 정말 넓어졌습니다. BMC 배팅 글러브는 블랙, 블루, 레드 세가지 컬러를 메인 컬러로 하여 어디서나 눈에 띄는 유광 PU재질로 이루어진 조금은 튀는 디자인이지만 기 출시된 기존 제품들과 비교해보면 상대적으로 개인적으로는 무난한 컬러조합과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 기능성 : 

듀폰사의 라이크라 원단과 부드러운 양가죽의 조합으로 최상의 착용감을 줍니다. 손바닥 부분의 부드러운 양가죽 때문에 연습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꼭 한번 기회가 닿는다면 사용해 보시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 내구성 : 

한달동안 4경기를 뛰면서 총 40회 이상 타석에서 사용해봤지만 아직까지 가죽이나 다른 원단이 찢어지거나 밀리거나 하는 증상은 없습니다. 배팅 글러브는 소모성 제품중에서도 가장 혹독한 환경에 노출되는 아이템인걸 감안하더라도 생각보다 꽤 좋은 양질의 내구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사용하면 또 다른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지만 1년 정도는 너끈히 사용할수 있으리라 기대해 봅니다.

* 가   격 : 

배팅 글러브의 가격대는 보통 2~3만원대 제품이 주를 이룹니다. 팀원들도 처음에 가격만 듣고는 비싸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실상 따져 보면 1~2만원 추가해서 사용해 볼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70% 이상이 그렇다고 답할 정도로 디자인, 기능성, 내구성을 따져보면 충분히 지불할 수 있는 가격대라는 것이 결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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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다. BMC 배팅 글러브 덕분인지 리그내에서 타율이 많이 올라 현재 9위입니다. 팀내에서는 1위이고요. 뭐 자랑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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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수록 안정되고 좋아지고 있어 안전하게 즐겁게 게임을 즐길 수 있어 가장 좋은것 같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BMC 배팅 글러브를 만나게 해주신 게임원 및 BMC 관계자 분들께 이 글을 대신하여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리며 앞으로 , 모든 사회인 야구인 모두가 부상없이 즐거운 야구생활 하셨으면 하는 바램을 끝

으로 글을 마루리 할까 합니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습니다. 모무들 건강하게 야구 즐기시길 기원합니다.